왜? 문제라도 있어?
『하나이자 전체』
가브리엘
그것은 온전한 존재가 되었다. 미성숙하지만 온전한 그것의 화신.
그것은 〈대법전〉을 방문해, 당신들의 위협을 감시한다.
길/이계/혼돈/광기/심연
혼의 특기: 1
별 영역
사회적 신분: 철학과 대학원생
마도서: 물방울 목걸이. 신화적 도구로서의 효력을 더이상 할 수 없지만, 마도서로 각성했다. 그곳에는 ◆◆의 미묘한 혼이 담겨있다. 마법사 형태일 땐 몸에 박혀있다.
주권: 수많은 문이 존재하는 공간. 촉수가 중앙의 문을 지킨다. 알아볼 수 없는 신화적 언어로 적힌 종이와 책들이 날아다닌다.
진정한 모습: 요그 소토스의 화신
서기 212■년, 인계가 아우터 갓에 의해 멸망합니다. ◆◆와 그의 동료들은 그 멸망을 막기 위하여 운명을 비틀고, 세계를 비틀었습니다. 그리하여 세계는 멸망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 '아우터 갓'의 눈길을 받은 <우자>들은 멀쩡한 죽음을 맞이할 수 없었습니다. ◆◆는 신화적-마법적 지식을 얻은 뒤에 광기에 빠져 자신의 형인 가브리엘을 먹고 요그-소토스의 화신이 됩니다.
──그리고 마법사로 각성하며, 현재로 이동합니다. 요그 소토스에게 과거-현재-미래로 이동하는 것은 어렵지 않습니다. 그의 목적은 그 누구도 알 수 없습니다.
이것은 ◆◆가 아닙니다. 그는 유일하게 기억하고 있는 이름인 '가브리엘' 을 자신의 이름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자신이 세계를 구했다는 것 조차 기억하지 못합니다.
화신이 된지 얼마 되지 않은 몸, 지금은 다른 마법사나 신들보다 연약하지만 그가 '아우터 갓'임은 변하지 않습니다. 원탁은 그의 존재를 위협적으로 생각합니다.

그럼, ◆◆. 네가 얼마나 힘든지 알고 있어. 네가 나에게 말하지 않는 비밀이 많다는 것도.
하지만, 우린 가족이잖아.
요그-소토스를 숭배하는 교단에서 태어난 둘은 처음엔 그저 아는 사이었습니다. 같은 어린 아이였고, 신자로서 교육받은 아이었을 뿐 입니다. ◆◆는 호기심이 많았고 가브리엘은 반항심이 가득했습니다. 둘은 '외부' 에 대한 갈망이 컸습니다. 그것이 그들이 만나게 된 까닭입니다.
어른들은 그들이 접촉하는 것을 꺼렸습니다. 좀 더 나이가 많은 가브리엘은 반항심이 어느정도 있었기 때문에 호기심이 가득한 ◆◆를 자신의 편으로 만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결국 만났습니다.
다사다난한 일이 있었습니다. ◆◆와 가브리엘은 외부 가톨릭 종교 덕에 교단에서 탈출 할 수 있었고 신부님의 도움을 받아 교육과정을 밟으며 대학을 졸업합니다. ───거기까진 괜찮았습니다. 하지만 ◆◆는 신화적 접촉이 계속 잦아졌습니다. 결국 진정한 요그-소토스의 화신인 타윌 앗 우므르와 접촉하며 계약을 맺습니다. ◆◆는 절대 죽을 수 없습니다.
너무나도 친절했던 가브리엘은 ◆◆를 이해하려 했습니다. 그게 당연했으니까요. 나의 가족, 내 동생. 소중한 존재. 내가 책임져야하는─ 그러나,
◆◆는 반항심은 없었습니다. 그저 탐구욕으로 인해 외부를 보고 싶었을 뿐.

...
요그 소토스에게 홀려버린 ◆◆는 가브리엘을 잡아 먹습니다. 그것의 혼은 온전히 자신의 것입니다. 그의 육체는, '가브리엘' 을 이루었던 모든 것은 이제 정말로 본인의 것입니다. 온전히 하나가 된 ◆◆는 각성합니다.
◆◆는 자신의 이름을 잃었습니다. 이 모든 기억을 삭제당하고 마지막으로 남은, 내면의 '가브리엘' 이 본인이라고 생각하며 화신으로서 살아갑니다.
─가브리엘은 원치 않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