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락실에서 게임하는 드림주랑 드림캐. 두더지 게임이나 농구 게임, 레이싱 게임, 사격 게임, 낚시 게임 같이 하는 거 보고 싶다. 아님 오락 기계 앞에서 조이스틱이랑 버튼 두다다다거리면서 게임 같이 하는 것도 보고 싶어.
하늘에서 내리는 비를 피하지도 않고 그대로 맞으며 서 있는 드림주/드림캐의 곁에 다가와 가만히 우산을 씌워주는 드림캐/드림주의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그 분위기가 보고 싶다. 드림주/드림캐에게 온전히 우산을 씌워 주느라 비에 노출된 드림캐/드림주의 등과 어깨가 천천히 젖어가기 시작하는 거.
뜬금없지만 그런 생각을 하게 됐다. 퍼질러 누워 있는 드림주/드림캐 위에 (이왕이면 수직으로) 퍼질러 누운 드림캐/드림주가 짱 귀여울 것 같다. 사람에 따라 밑에 있는 드림주/드림캐가 엄청나게 고통스러울 수도 있지만 어쨌든 상상해 보면 귀엽다.
드림주/드림캐가 드림캐/드림주 머리로 장난 쳤음 좋겠다. 알록달록한 방울 달린 고무줄로 사과 머리 묶어주기, 긴머리의 드림캐/드림주 머리 여러 가닥으로 땋기, 생머리 파마해주기 혹은 파마머리 생머리로 펴주기 같은 거
드림주/드림캐가 피아노 앞에 앉아 연주하고, 드림캐/드림주는 그런 드림주/드림캐를 바라보며 조용히 음악을 듣고 있는 포근한 분위기도 좋을 것 같아. 뉘엿뉘엿 저무는 석양빛이 방 안을 가득 비추는 그런 저녁이었으면 좋겠다.
오랫동안 떨어져 있던 드림주와 드림캐의 재회는 어떤 느낌일까. 멀리서부터 서로를 알아보고 달려와 숨도 못 쉴 정도로 서로를 꼭 안으며 보고 싶었다고 말할까, 아니면 평소와 같은 얼굴로 인사하며 오랜만이네, 하고 덤덤하게 말할까. 어쩌면 누구에게는 별로 기분 좋지 않은 재회일지도 모르지.
졸고 있는 드림주/드림캐의 고개가 자꾸 아슬아슬하게 앞으로 기울어지자 옆에서 보다 못한 드림캐/드림주가 드림주/드림캐의 고개를 자기한테 기대게 하는 거
체격이 크거나 힘 센 드림주/드림캐가 드림캐/드림주를 안을 때 혹시나 꽉 안으면 아파하지 않을까 하는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조심스럽게 안았으면 좋겠다
드림주랑 드림캐가 하도 평소에 붙어다니니까 그걸 맨날 보는 사람들도 익숙해졌는데, 어느 날 드림주/드림캐가 혼자 다니니까 주변에서 설설 눈치 보다가 조심스레 다가와 드림캐/드림주한테 무슨 일 있냐며, 둘이 혹시 싸웠냐며 소근소근 물어보는 거. 그냥 혼자 다니는 것뿐인데.
그 사람에게 내가 특별하다고 생각했는데, 알고 보니 나도 그저 그 사람의 다정함이 향하는 수많은 대상 중 하나일 뿐이었다는 걸 깨닫는 순간
햇빛이 훈훈하게 비치는 포근한 화원 가운데 하얀 나무 그네에 나란히 앉아 서로를 마주 보며 웃는 드림주와 드림캐를 생각해 보면 마음 한 구석이 따뜻해지는 기분이에요. 둘이 예쁜 화관도 써 줬으면 좋겠다.
드림주/드림캐가 드림캐/드림주한테 칭찬 스티커 줬으면 좋겠다. 드림캐/드림주가 좋은 일 한 번씩 할 때마다 스티커 하나씩 주고, 스티커 판을 모두 채우면 소원 들어주는 거.\
드림주의 상징물, 상징화, 상징 동물, 탄생석, 탄생화, 별자리, 탄생목 같은 게 궁금해지네요. 그게 드림캐의 것과 어떤 관계를 이루는지도 궁금하고요.
드림주는 바퀴벌레를 볼 때 어떤 반응을 하나요? 새까만 게 꿈틀거리는 걸 보자마자 괴성을 지르며 뛰쳐나가나요? 덜덜 떨긴 하지만 가까스로 약을 뿌려 잡나요? 드림캐한테 잡아달라고 할 수도 있겠죠. 알고 보면 소문난 해충 박멸러일 수도 있겠고.
드림주/드림캐가 드림캐/드림주에게 어떤 방식으로 화내는지 궁금해졌다. 입 꾹 다물고 드림캐/드림주랑 아무 말도 안 한다든가, 정말 불같이 화를 내거나, 아예 없는 사람 취급하든가, 손 들고 서 있게 한다든가 방식은 다양하잖아요.
드림주랑 드림캐의 머리에서 같은 향이 났으면 좋겠다. 같은 종류의 샴푸를 맞춰서 쓴다든가 어쩔 수 없이 같은 걸 써야 하는 상황이었든가^^! 아니면 처음부터 비슷한 향이 나는 거였으면 좋겠다.
악몽 꾼 드림주/드림캐가 일어나자마자 드림캐/드림주부터 찾는 거. 어둠 속에서 조금 떨리는 목소리로 드림캐/드림주의 이름을 연거푸 부르다가 졸음에 겨운 드림캐/드림주의 대답이 들리면 드림캐/드림주를 꽉 껴안고 두려운 마음을 진정시키며 다시 잠드는 거.
드림주랑 드림캐가 엄청 예쁜 한복 입고 길거리 돌아다니면서 사진 찍으면서 노는 거 넘 보고 싶고... 길 가다가 나랑 좀 마주쳤으면 좋겠다 두 사람 보면서 입 헤 벌리는 사람 있으면 접니다...
주방에 나란히 서서 함께 요리하는 드림주랑 드림캐가 어찌나 보고 싶던지. 앞치마 두르고 부엌칼로 통통통 재료 썰고, 보글보글 소리를 내며 끓는 요리를 국자로 떠서 번갈아 간을 보기도 하고. 여튼 죽 착착 맞으면서 요리하는 훈훈한 드림주랑 드림캐 보고 싶어.
드림주의 음식 취향이 알고 싶어졌어요. 어떤 나라 음식이 잘 맞는지, 어떤 조리 방법을 좋아하는지, 어떤 재료를 좋아하는지, 뜨거운 게 좋은지 차가운 게 좋은지, 음료는 또 어떤 걸 좋아하는지 등등. 그리고 그런 취향이 드림캐와 얼마나 같고 또 다른지.
드림주/드림캐가 드림캐/드림주를 보고 '...얘가 원래 이렇게 예쁜/잘생긴/귀여운/사랑스러운/멋있는 사람이었던가?' 같은 생각을 할 때가 한 번쯤은 있었겠지.
드림주랑 드림캐가 잘 때 자세가 어떨지 너무 궁금하네요. 나란히 정자로 누워서 잘지, 꼭 붙어서 서로를 바라보는 자세로 잘지, 서로 등진 채 잘지, 아니면 드림주/드림캐가 자다가 드림캐/드림주를 뻥뻥 걷어찰지.
드림주의 가방 속엔 뭐가 들어 있을까?
드림주/드림캐가 아무 의도 없이 무심코 한 말이나 행동에 혼자 자극 받아서 애닳는 드림캐/드림주.
드림주/드림캐랑 있을 때 드림캐/드림주의 행동에서 자연스럽게 우러나오는 배려가 좋다. 보폭 맞추어 나란히 걷기, 이야기를 하고 들을 때마다 시선과 눈높이를 맞추기. 주의를 기울여야 내가 배려를 받고 있구나, 하고 알아차릴 수 있는 아주 작고 세심한 배려들도 다.
드림주랑 드림캐가 눈을 마주치고 서로를 바라볼 때 먼저 고개를 돌리는 쪽은 어느 쪽인지 궁금하다. 그 이유도 궁금해. 부끄러워서라든지, 계속 보고 있다간 뭐라도 해버릴 것 같은 위기감에서라든지, 아니면 얘 면상을 내가 왜 봐야 하느냐는 생각 때문에서든지.
작은 사람이 큰 사람에게 묻히듯 포옥 안기는 것도 좋아하지만, 큰 사람이 작은 사람에게 매달리듯 안기는 것도 좋아해요. 귀엽잖아.
드림주/드림캐의 손을 조물락거리는 드림캐/드림주. 점토를 주물럭거리는 것 같은 손길도, 은근히 손가락으로 손등과 손바닥을 쓸며 묘하게 간지럽히는 손길도, 얄밉지 않게 꼬집는 손길도 좋아해요.
드림주에게 질문하고 싶어요. 과거로 돌아가 앞으로의 삶을 선택할 수 있다면, 현재까지의 삶을 다시 살고 싶은지 아니면 새로운 삶을 살고 싶은지요.
드림주와 드림캐가 서로를 딱 한 단어로 정의한다면 어떤 단어를 선택할까요?
더위에 헤롱거리던 드림주/드림캐가 드림캐/드림주의 서늘한 손에 뺨 대고 시원해하는 거 보고 싶다.
엉망인 표정을 보여 주지 않으려고 드림주/드림캐를 꼭 끌어안아 얼굴을 가리는 드림캐/드림주.
드림주/드림캐한테 편지 쓰는 드림캐/드림주 생각하고 좋아서 쓰러졌다... 그냥 심심해서 쓰는 편지든 러브레터든 강요받아서 쓰는 거(?)든 여튼 편지 쓰는 거 대박 좋아. 누구는 단숨에 술술 써내려가고, 누구는 어떤 말을 써야 할지를 몰라서 몇 번이나 종이 구겨 던지고 그러겠지... 귀여워...
드림주/드림캐가 가장 좋아하는 서로의 모습은 어떤 모습일까?
드림주/드림캐가 드림캐/드림주의 소원을 세 가지 들어준다고 하면, 드림캐/드림주는 무슨 소원을 빌까?
맥락 인과관계 논리 다 잘라먹고 그냥 은하수 위를 산책하는 드림주랑 드림캐가 보고 싶어졌다. 꼭 은하수 위가 아니더라도, 별이 빼곡히 수놓인 밤하늘을 보며 함께 걸어가는 드림주랑 드림캐 보고 싶어. 반짝이는 별들을 보며 둘이 무슨 대화를 나눌지도 궁금하고.
자연스럽게 어리광 부리는 드림주/드림캐와 능숙하게 받아 주는 드림캐/드림주.
드림주랑 드림캐는 어떻게 문자 대화하는지 알고 싶다. 어떤 말투를 쓰는지, 맞춤법과 띄어쓰기를 꼬박꼬박 지켜 쓰는지, 대화 주제는 보통 뭔지, 이모티콘을 사용하는지 등.
드림주/드림캐와 헤어지는 것이 드림캐/드림주에게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칠까요? 드림주/드림캐와 헤어진 뒤 드림캐/드림주의 삶은 어떨까요?
드림주/드림캐가 드림캐/드림주에게 붙여 준 애칭이나 별명이 있나요?
드림주/드림캐는 바빠서 밥도 제대로 못 먹은 상태에서 책상 앞에 앉아 일을 하고 있고, 드림캐/드림주는 그 옆에 앉아서 드림주/드림캐의 입에 한 입 크기의 먹을 거 쏙쏙 넣어줬으면 좋겠다.
외출했던 드림주/드림캐가 귀가해서 자기 방에 딱 들어갔을 때 자기 침대 위에 드림캐/드림주가 쿨쿨 자고 있었으면 좋겠다. 드림주/드림캐가 오기를 기다리다가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잠든 거였으면 한다.
드림주/드림캐가 동거를 한다면 그 집은 어떤 느낌일까? 어떤 색? 어떤 분위기? 어떤 인테리어? 방은 몇 개인지, 가구는 많은지 적은지, 어떤 부분에 누구의 취향이 반영되었는지 등이 알고 싶다. 써 놓고 생각난 건데, 드림주와 드림캐가 동거하면서 사소한 생활 습관이 점점 닮아가는 것도 보고 싶다. 아, 생활 습관이랑은 상관 없지만 화장실 선반에 드림주랑 드림캐 칫솔 컵(세트로 맞춤)이 나란히 놓여 있는 거 좋아해.
멋진 야경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호화로운 호텔 레스토랑의 창가에서 식사하는 드림주랑 드림캐도 좋을 것 같은데. 평소보다 멋있게 차려 입은 채로.
드림주/드림캐의 영향을 받은 드림캐/드림주가 평소였다면 눈길도 안 줬을 분야에 관심 가지는 거 진짜 좋아하는데. 이를테면 원래 단 건 거들떠보지도 않던 드림캐/드림주가 길 가다 디저트 가게를 보고 잠깐 걸음을 멈추고 생각하다가, 가게에 들어가 드림주/드림캐를 위한 마카롱을 사는 일 같은.
드림주/드림캐가 아무리 멀리 떨어져 있어도, 주변에 아무리 다른 사람들이 많아도 드림캐/드림주 눈엔 필터라도 씌인 것처럼 드림주/드림캐 한 사람만 잘 들어오는 거 좋아한다!
지하철 갈아탈때, 혹은 길거리를 지나다니다 델리만쥬 냄새 맡고 그 유혹에 져버린 드림주/드림캐 보고싶다. 그리고 그런 드림주/드림캐를 보는 드림캐/드림주도 보고싶어요. 말리는 아이들도 있겠고 같이 유혹에 져버린 아이들도 있겠죠...!
드림주/드림캐는 드림캐/드림주와 나란히 서서 함께 나아가는 타입일까, 언제나 뒤에 서서 그 등을 지키는 타입일까, 드림캐/드림주 앞에 서서 먼저 나아가는 타입일까? 그것도 아니면 드림캐/드림주의 발을 걸어 넘어뜨리는 타입일까...?
예쁜발 코니 위에 서서 아래를 내려다보는 드림주/드림캐랑 그 발코니 아래에서 드림주/드림캐를 올려다보는 드림캐/드림주 구도 좋아해요.
같이 걸을 때 인도 안쪽으로 걷게 하고 자기는 차도 쪽으로 걷고,, 옆에 나란히 앉거나 혹은 마주 보면서 공부하고,, 그냥 손 잡고 걷기만 해도 좋고,, 카페에서 맛있는 거 시켜 놓고 도란도란 얘기 나누고,,, 여튼 그런 거 말야…
드림주랑 드림캐가 어디 시원한 데서 나란히 앉아 젤라또 냠냠하는 거 봐야 한다! 다른 맛 먹다가 서로 먹여주는 것도 좋다!
컨셉 맞춰 의상 입고 나란히 런웨이 걷는 드림주랑 드림캐 보고 싶어졌다.
드림주와 가장 어울리는 색과 향은 어떤 걸까? 드림캐는 드림주를 보고서 어떤 색과 향을 떠올릴까?
드림주/드림캐는 과거의 자신에게 딱 한번 충고를 건넬 수 있다면 어떤 상황으로 돌아가 어떤 충고를 할지 궁금해요. 드림주/드림캐가 과거의 자신에게 충고를 하고 있을때 드림주/드림캐가 옆에 있어도 좋겠다.
드림주와 드림캐 둘 중 어느 한 명은 반드시 상대방에 대한 기억을 모두 잊어버려야 하는 상황에 닥칠 때, 그들은 어떤 선택을 할까?
드림주/드림캐와 이별한 드림캐/드림주. 꿈에 드림주/드림캐가 나와 무척 행복했는데 아침 자명종 소리에 깨버렸을때 이젠 없는, 드림주/드림캐의 부재를 다시 실감하고 그저 애먼 시계를 퍽 쳐서 망가뜨리는 일.
헉 드림주/드림캐가 다쳤을 때 옆에서 치료해 주는 드림캐/드림주 보고 싶다. 붕대 감아주고 약 발라주고 하면서 울먹거리고, 걱정하고, 잔소리도 하고, 내 이럴 줄 알았다며 비웃기도 하고.
드림주/드림캐에게 마음 놓고 장난도 치고 농담도 거는 드림캐/드림주와 그걸 다 받아 주는 드림주/드림캐. 그런데 사실 드림주/드림캐가 장난이나 농담이 통하는 사람이 아닌데 드림캐/드림주한테만 유독 물렁해져서 장난을 허락해 주는 거였으면.
드림주/드림캐가 돌아오기를 기다리는 드림캐/드림주의 자세나 태도가 궁금한 거 있죠. 시도 때도 없이 시계를 보며 오매불망 기다리거나, 아예 집 밖으로 나와서 하염없이 서 있거나, 언젠가 오겠지 하는 마음으로 평소처럼 지내거나, 아니면 아예 잊어버리고 있거나.
헉 마법에 걸려서 누이가 되어 버린 드림주/드림캐랑 하루 종일 붙어 다니는 드림캐/드림주 봐야만 한다
드림주/드림캐가 몇 년 전에 선물한 걸 아직도 소중하게 간직하고 다니는 드림캐/드림주가 보고 싶다. 몇 년 동안 하루도 빠지지 않고 차고 다니는 손목시계라든지, 세월의 흔적이 많이 묻어 해졌지만 관리가 잘 되어 나름 깔끔한 가방고리라든지, 그런 거.
드림주/드림캐가 드림캐/드림주한테 쩔쩔매는 거 좋아한다. 드림캐/드림주에게 잘못을 했기 때문에 기분을 살피며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쩔쩔매는 드림주/드림캐든, 드림캐/드림주가 너무 소중하거나 너무 어려워서 쩔쩔매는 드림주/드림캐든. 다 좋다.
드림주/드림캐가 잘 때 옆에서 자꾸 뭐 속삭여서 약간 세뇌 비슷한 거 시키는 드림캐/드림주 보고 싶다. 너는 감자튀김이 먹고 싶다... 너는 (드림캐/드림주)랑 감자튀김을 먹으러 갈 것이다... < 막 이래가지고 나중에 일어난 드림주/드림캐가 드림캐/드림주한테 감자튀김 먹으러 가자고 그럼
비밀을 갖고 있는 드림주/드림캐는 그 비밀을 드림캐/드림주와 공유하는 편일까, 철저히 숨기는 편일까? 그리고 그 이유는 뭘까?
드림주/드림캐한테 비밀을 들켜 버린 드림캐/드림주가 어딘가 무너진 얼굴과 미세하게 떨리는 움직임으로 드림주/드림캐의 손을 잡고서 나를 미워하지 말아달라고 말하는 게 보고 싶기도 하고 그렇다.
새벽 특유의 분위기가 있잖아요 수증기를 머금은 공기에 젖고 달과 해가 지평선 부근에서 부유하는 분위기... 여튼 그런 시간의 어슴푸레한 빛이 방 안으로 비쳐 들어오는 가운데 아직 졸림에 겨워 몽롱한 눈을 드림주/드림캐에게 향한 채 잠긴 목소리로 깼냐고, 잘 잤냐고 말하는 드림캐/드림주.
드림주랑 드림캐가 같이 잘 때 드림주/드림캐가 맨날 드림캐/드림주 안고 자는데, 드림캐/드림주 몸 위에 얹은 드림주/드림캐의 팔의 무게 때문에 종종 무거운 거에 깔리는 꿈 꾸는 드림캐/드림주.
드림주/드림캐 때문에 신경 쓰이는데 표정으로는 전혀 안 그런 척하는 드림캐/드림주...가 행동으로 결국 다 티나는 거 보고 싶음 자기도 모르게 펜을 힘주어 잡아서 펜촉이 부러진다거나 들고 있던 종이가 어느새 우그러져 있다거나 너무 세게 쥔 주먹 때문에 힘줄이 도드라져 보이는 그런 거.
누군가를 피한다거나 급히 숨어야 할 때 드림주랑 드림캐가 아주 좁은 공간에 함께 들어가 있는 상황을 가끔 생각해 보기도 해요. 한 사람 있기에도 조금 비좁은 곳에 낑겨서 마주보고 있는 드림주와 드림캐. 서로의 숨결이 바로 앞에 와닿는 느낌과 밑도 끝도 없이 어색한 분위기.
문자로 진지한 얘기 하다가 대형 오타 내버려서 부끄러워하는 드림주/드림캐 너무 귀엽다.
아침에 일어나서 졸린 눈을 비비면서 비척비척 방에서 나오는 드림주/드림캐... 주방에서 아침밥 준비하다가 드림주/드림캐 보고 다가와 드림주/드림캐가 비틀거리지 않게 허리 감싸 안고 만들고 있던 요리 먹여주는 드림캐/드림주...
드림주/드림캐가 좋아하는 노래 듣고 있는데 지나가다가 그거 본 드림캐/드림주가 며칠 뒤 그 노래 듣고 있는 거 보고 싶네...
드림주/드림캐한테 캡슐 편지 써서 선물하는 드림캐/드림주 보고 싶다 하루에 캡슐 하나씩 열어서 드림캐/드림주가 써 놓은 거 보고 슬며시 웃는 드림주/드림캐... 물론 욕만 있는 것도 참 재미질 것 같습니다
인생에서 지우고 싶은 순간이 딱 하나 있다면 언제냐고 드림주에게 물어보고 싶다.
드림주/드림캐가 좋아하는 음료와 드림캐/드림주가 좋아하는 디저트의 궁합은 어떨까 궁금해요.
아 드림주/드림캐한테 좋게 보이려고 취향 뜯어고치는 드림캐/드림주 너무 좋다 1초 전까지 (--) 싫다고 하던 중에 드림주/드림캐가 (--) 좋아한다고 하는 소리 듣자마자 태도 싹 바뀌어서 역시 (--)가 최고지. << 이러는 거
드림주/드림캐한테 장난이든 시비든 도를 지나치게 걸어대서 괴롭히는 A와 그 장면을 본 드림캐/드림주. 나중에 A가 걷다가 드림캐/드림주 옆을 지나가는데 갑자기 발이 걸려 쿠당탕 넘어지고 확 짜증을 내며 드림캐/드림주를 올려다본 순간 세상에서 가장 차가운 드림캐/드림주의 표정을 마주했으면. 이건 그냥 예시고요 드림캐/드림주 성격과 스케일에 따라 A를 처리하는(...) 정도가 다르겠지요... 가볍게는 발 거는 것부터 해서 심하게는... 상상에 맡기고. 저 상황에서도 드림캐/드림주 성격에 따라 또 반응 갈리겠지ㅠ 방금 본 게 착각인가 싶을 정도로 금세 표정을 바꾸고 미안하다며 손 내민다든가, 미안하다고 말로는 그러는데 하나도 안 미안해 보인다든가, 표정 안 바꾸고 차가운 얼굴 그대로 A를 내려다보다 그대로 갈 길 가든가...
드림주/드림캐가 드림캐/드림주를 위해 자신을 (어떤 식으로든) 희생할 거라고 말하면 드림캐/드림주는 어떤 반응을 보일까?
드림주/드림캐의 특별한 날에 드림주/드림캐를 위한 이벤트를 준비하는 드림캐/드림주가 보고 싶어요... 능숙하게 준비해서 상대에게 감동을 줘도 좋고 능숙하지 못해서 난장판이 되면 드림캐/드림주가 만들어 놓은 난장판 보고 웃고 꽁냥거리는 드림컾...
이거 얘기한 적 있던가 드림주/드림캐가 뭐 가리키면서 저거 예쁘지 않냐고 묻는데, 드림주/드림캐가 가리키는 곳엔 시선도 안 주고 줄곧 드림주/드림캐만 보면서 응, 예쁘네. 하고 대답하는 드림캐/드림주
드림주/드림캐한테만 허물이나 가면 없이 진심 100% 되는 드림캐/드림주 정말 좋아한다. 드림주/드림캐 앞에선 언제나 본연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드림캐/드림주. 드림주/드림캐가 드림캐/드림주에게 '돌아갈 수 있는 곳, 가장 편한 사람, 드림캐/드림주의 중심' 등등, 뭐 그런 존재였으면 좋겠다.
일 년 중 드림주와 드림캐에게 가장 특별한 날은 언제인가요?
특정한 시간대의 분위기를 정말 좋아하거든요. 오늘은 왠지 푸른 나뭇잎 사이로 비쳐드는 햇살과 뺨을 간지럽힐 정도의 선선한 바람을 맞으며 조금씩 나른해지기 시작하는 기분으로 드림주/드림캐를 기다리는 드림캐/드림주의 오후 두 시 같은 장면이 떠오르네요.
드림주/드림캐가 금방이라도 사라져 버릴 것 같아 노심초사하는 드림캐/드림주 보고 싶다. 붙잡지 않으면 어딘가로 날아가 버릴까 봐, 반짝이는 가루가 되어 흩어져 버릴까 봐 갑작스러운 불안감에 드림주/드림캐를 꽉 안는... 무슨 일 있냐고 물으니까 약간의 정적 후 아무것도 아니라고 대답하는 거.
어딘가 위태로운 드림주/드림캐가 드림캐/드림주로 인해 온전해지는 느낌도 좋아한다. 초점 없는 무미건조한 시선과 얼음조각 같은 얼굴로 저 멀리 어딘가를 바라보던 드림주/드림캐가 드림캐/드림주의 인기척을 느끼고 돌아봤을 땐 주변의 공기가 생기를 되찾은 듯, 제 자리를 찾은 듯 바뀌는 분위기.
가끔 그런 상상을 한다 드림주/드림캐가 벌레 같은 걸 보고 놀라서 작은 비명을 질렀는데 몇 초 만에 어디선가 달려와서 드림주/드림캐에게 무슨 일 있었냐고 묻는 드림캐/드림주... 전속력으로 달려온 듯 거칠게 들이내쉬는 숨과 붉은 뺨을 타고 흘러내리는 땀 한 방울 흐트러진 머리카락 비슷한 거..
드림주/드림캐가 잘못된 길로 들어선다면 드림캐/드림주는 어떻게 할까. 무슨 수를 써서라도 말릴까, 아무 말 없이 드림주/드림캐의 길을 따라 걸을까, 모르는 척할까.
잔뜩 지친 드림주/드림캐가 드림캐/드림주의 품에 쓰러지듯 안겨 그제야 몸의 긴장을 풀면서 깊게 숨 내쉬는 게 보고 싶다 그전까지만 해도 온몸을 짓누르던 피로가 드림캐/드림주를 보고서 신기할 정도로 다 날아갔으면 좋겠다
어두운 곳에 홀로 서서 쏟아지는 눈물을 조용히 닦고 있는 드림주/드림캐와 차마 다가가지 못하고 벽 뒤에 숨어 드림캐/드림주가 눈물을 그치길 바라는 드림캐/드림주 구도 보고 싶다
드림주/드림캐가 악기를 연주한다면 무슨 악기를 고를지 궁금하다
무슨 상황인지는 모르겠는데 드림주/드림캐 품에 안겨 펑펑 눈물 쏟는 드림캐/드림주랑 그런 드림캐/드림주를 안고 다정하게 머리 쓰다듬으면서 싸늘한 눈빛으로 이쪽 쳐다보는 드림주/드림캐가 떠올랐다
드림주랑 드림캐가 평소에 (단어 의미 그대로) 같이 자는데, 어느 날엔가 드림주/드림캐가 우리 당분간은 각방에서 자자고 하길래 자기한테 정 떼려는 건 줄 알고 심장 쿵 떨어진 드림캐/드림주랑 최근 드림캐/드림주의 험한 잠버릇 때문에 밤에 통 잠을 못 자서 피곤한 드림주/드림캐 보고 싶음
드림주/드림캐가 다친 드림캐/드림주 치료하는 상황 좋아하는데, 언제쯤 안 다칠 거냐며 핀잔 주는 것도 좋고 착 가라앉은 분위기 가운데 아랫입술 꾹 물고 조용히 치료하는 것도 좋다 드림캐/드림주는 그런 드림주/드림캐에게 어떤 반응을 할까
드림주/드림캐의 인생을 송두리째 뒤바꿔 놓은 말 혹은 상황이 있다면, 그건 무엇일까?
어떤 상황이든 좋으니 드림주/드림캐가 상처받은 얼굴로 "왜 그랬어?"라고 물으니 드림캐/드림주가 애절한 표정으로 미간을 일그러뜨리며 "널 위해서였어." 라고 대답하는 거.
드림주/드림캐가 누구도 막을 수 없을 것처럼 길길이 날뛰다가도 드림캐/드림주 앞에선 거짓말처럼 잠잠해지는 게 보고 싶다. 이성을 잃고 불같이 화를 내거나 얼음처럼 냉혹해져선 상대방을 가차없이 해하다가도 그만하라는 드림캐/드림주의 말 한 마디에 순식간에 모든 행동을 멈추는 거.
추워서 손 비비면서 호호 부는 드림주/드림캐의 양손을 드림캐/드림주가 제 손으로 감싸듯이 잡고 따뜻하게 해줬으면 좋겠다
드림주/드림캐가 '내가 언젠가 널 떠나게 된다면'이라고 운을 떼자마자 불안한, 불쾌한, 혹은 울 것 같은 표정으로 그런 말 하지 말라고 말하는 드림캐/드림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