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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화: 서사정리 (복귀 > 현재)

 ─네뷸라의 복귀

 아리스토텔레스는 네뷸라에게 있는 단장〈헌신〉과 내기를 해 자신의 몸으로 단장을 집어넣습니다. 네뷸라는 이후 본래의 상태로 돌아옵니다. 그러나 단장이 들어온 시점부터 현재까지의 모든 기억이 혼재된 상태. 시간순도 정리되지 않았고, 온전하게 기억이 돌아온 것도 아닙니다. 심지어 금서중독자 이전의 기억도 몇몇가지 삭제되어 버렸습니다. 그러나 현재 그에겐 그것이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스승의 몸 안에 있는 단장을 빼내기 위해 구도서관으로 가 방법을 찾아내, 단장을 금서의 껍데기에 넣고 봉서 시킵니다. 이후 그것은 외전이 됩니다.


네뷸라는 본인의 부족함을 느낍니다. 과거의 자신보다 온전하지 않고, 서적경이었던 '나'를 보던 사람, 과거의 나를 그리워하는 사람, 나를 인정하지 않는 사람 모든 것이 자신을 혐오하는 방향으로 넘어갑니다. '대법전'에 있는 나를 미워한다는 걱정. 모든 부족함은 다시 제자가 되고 싶다는 마음과, 부족하기에, 더 나아가야 한다는, 무리해야 한다는 감각에 도달합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결국 다시 네뷸라를 제자로 받아들이나 〈대법전〉에 있을 수 있는 상태가 아니라고 생각해 네뷸라에게 여행을 제안하였습니다.


이후 네뷸라는 혼자 여행을 떠납니다.


"잘 모르겠어요."

"제가 정말, 정말 혼자서 이래도 괜찮을까요?"

"내가 사랑했던 사람들을 도와야는 게 맞지 않나요?"


여행도 아주 잠시였습니다. 남겨진 죄책감으로 인해 이경으로 여행을 떠났던 네뷸라는 결국 다시 〈대법전〉으로 돌아옵니다. 외부 임무는 특정한 일이 아니라면 잘 나가지 않지만 〈대법전〉 내에서 도움을 주기 위해 계속해서 일을 합니다. 

임무 도중, 네뷸라는 자신의 본성을 인지합니다. 무엇이든 먹어치우고 파괴하는 우주 그 자체의 본성을 스스로 억누른 뒤 봉인했다는 것을 깨닫고, 자신이 왜 이 본성을 억누르는 것을 자행했는가에 대한 의심을 시작합니다. 


그러던 도중, ─잃어버린 기억을 발견합니다.